최병록 대경경제자유구역청장 "국내외기업 유치 사활"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청장 최병록·이하 DGFEZ)이 올해 선택과 집중으로 외국기업 8개사(1억3000만달러), 국내기업 22개사(1140억원)를 지역에 유치하는 목표를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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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병록 청장은 21일 “이를 위해 올해 공격적이고 적극적인 맞춤형 투자유치 IR(Investor Relation)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DGFEZ는 우선 해외 IR 계획 수립 때 투자본부장 주재로 관련전문가, 프로젝터 메니저(PM) 등이 참석한 토론회를 수차례 열어 투자가능 여부와 기업성향, 접근방법 등에서 지식을 공유하기로 했다.

올해는 선택과 집중으로 투자 잠재력이 높은 독일과 일본 등을 중심으로 집중적으로 홍보해 실질적 투자유치성과를 이끌어낸다는 계획이다.

지역에서 열리는 대규모 국제행사도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오는 10월 대구에서 열리는 세계에너지총회(100여개국 5000여명 참석)와 9월 열리는 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에 참가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상반기 사전 IR를 개최할 예정이다.

조인트벤처형 합작투자도 적극 발굴하기로 했다. 지난해 DGFEZ는 평화홀딩스와 일본 NOK, 현대&커민스 등 유치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도 지역기업과 글로벌 기업 간 연계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할 방침이다. 현재 지역에는 12개 유망기업이 조인트벤처를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적 투자가와 기업이 몰리는 대규모 해외 박람회와 전시회는 대구시와 경북도가 공동투자유치단을 파견해 투자유치 효율을 높일 계획이다. 또 세계적 컨설팅기관인 일본 노무라연구소와 주한외국상공회의소 등과 협력채널을 구축해 우수 잠재 투자기업을 발굴, 유치활동의 폭을 넓히기로 했다.

최병록 청장은 “새 정부 5년은 지역의 경제자유구역을 완성하는 중요한 시기”라며, “경제자유구역이 지역경제활성화의 버팀목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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