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키아, 3D 프린터로 전화케이스 제작 지원

노키아가 3D 프린터로 자사 휴대폰의 케이스를 고객이 직접 만들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였다.

21일 외신에 따르면 노키아는 주력 제품인 `루미아820`의 스마트폰의 케이스를 고객이 각 자의 취향에 맞춰 제작할 수 있도록 설계도, 케이스 수치, 권장 재료 등의 정보가 포함된 디자인 파일을 공개했다.

고객들은 이 파일을 활용해 선택한 디자인을 3D 프린팅 업체에 보내고 이를 바탕으로 플라스틱 재질의 케이스를 제공받게 된다.

초기 3D 프린터로는 한 가지 색으로 밖에 작업할 수 없었으나 최근에는 다양한 색을 채택할 수 있다. 파일을 원하는 고객은 노키아 홈페이지를 통해 등록을 먼저 해야 한다.

노키아는 그동안 새로운 시제품을 제작할 때 3D 프린터를 사용해왔다. 그러나 최근 관련 기술의 급속한 발전과 잠재력을 깨닫고 이 같은 서비스를 도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신들은 앞으로 노키아가 방수 휴대폰, 태양광 충전폰 등 고객 맞춤형 제품 개발에 3D 프린터를 적용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허정윤기자 jyhu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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