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통계자료 다운로드 2012년 8~10월 광역지자체 월평균 1인당 전력소비량 지난해 우리나라 전력수요가 최고조에 달했던 8월∼10월 사이 1인당 전력소비가 가장 많았던 광역자치단체는 울산광역시로 나타났다. 반면 이 기간동안 가장 적게 전력을 소비한 지역은 서울이었다.
지식경제부는 지난해 8월부터 10월까지 227개 지방자치단체 전력 소비량을 분석한 `국가전력소비지도`를 21일 발표했다.
전력소비지도에 따르면 울산은 월 평균 1인당 전력사용량이 2141㎾h에 달해 전국 1인당 월평균 737㎾h의 3배 가까이 됐다. 울산에 이어 △충남 1747㎾h/인 △경북 1326㎾h/인 △전남 1249㎾h/인 △충북 1081㎾h/인 △전북 900㎾h/인 △경남 778㎾h/인 △강원 755㎾h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울산은 미포산업단지와 현대자동차, 현대중공업 등 산업단지가 밀집해 있어 다른 지역에 비해 압도적인 전력소비를 보였다.
1인당 전력을 가장 적게 소비한 곳은 서울(395㎾h/인)이다. 서울 인구가 1000만명이 넘는 탓에 전력소비량이 상대적으로 적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어 광주(455㎾h/인)와 부산(483㎾h/인), 대구(486㎾h/인)가 뒤를 이었다.
광역단체 세대별 월평균 소비량은 272.6㎾h로 아파트 거주비율이 높은(59%이상) 특별·광역시와 경기지역이 일반도시보다 전력소비량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기초지자체 중에선 충남 당진이 1인당 5412㎾h를 사용해 기초지자체 중에선 가장 많이 소비했다.
나기용 지경부 에너지절약정책과장은 “지난해 8월∼10월 전국의 월평균 전력소비량은 374억9287㎾h로 전년 동기대비 1.5% 증가했다”며 “산업체와 아파트 밀집지역이 전력소비가 집중적으로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김동석기자 dskim@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