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제품 `뉴-룩(New Look)` 개발
막걸리를 좋아하는 대학생이 막걸리 공법을 이용해 새로운 발효식품을 개발해 화제다. 주인공은 국립경상대학교 경영대학 회계학과 4학년에 재학 중인 최창용 씨(26)다.

평소 소화기능이 약했던 최 씨는 막걸리에 들어 있는 유산균·효모·효소 등이 배변 활동을 원활하게 해준다는 점에 착안해 이를 사업화하기로 결심했다. 창업동아리에 가입해 각종 창업아이템 경진대회, 논문전에 참가하며 경험을 쌓았다.
지난해 6월 `즐거운변화`라는 업체를 만들고 교내 창업보육센터에 입주해 그해 12월 신제품 `뉴-룩(New Look)` 개발에 성공했다. 뉴-룩은 곡류 발효물에 쌀눈·초석잠·현미강 등 각종 영양소와 물질을 첨가해 맛과 영양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최 씨는 “생산 공정에서 알코올 성분은 모두 제거해 안심하고 먹어도 된다”며 “우리 민족의 전통이 깃들어 있는 막걸리의 장점을 계속 연구해 다양한 제품을 개발하고 싶다”고 말했다.
진주=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