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세계 휴대폰 구입자 절반이 스마트폰을 선택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가 최근 발간한 12월 글로벌 스마트폰 동향보고서에 따르면 해당하는 달에 스마트폰 판매가 급증해 전체 휴대폰 판매량의 50%를 넘어섰다.
삼성전자는 전체 휴대폰 중 스마트폰 비중이 56%였으며 LG전자도 스마트폰 판매 비중이 50%를 넘어섰다.
소니모바일은 스마트폰 사업으로 완전히 전환해 90%가 스마트폰이었다. 중국 화웨이도 65%의 스마트폰 비중을 보여줬다. 4분기에는 인도와 중국 기업의 스마트폰 판매가 급증했다.
12월 삼성전자 점유율은 37%로 여전히 1등이었고 애플도 2등을 유지했지만 점유율은 오히려 떨어지고 노키아가 증가했다.
애플 아이폰 판매량은 11월을 절정으로 12월에는 감소했다.
카운터포인터 리서치는 12월은 유럽과 북미 통신사업자들이 보조금을 많이 지급하는 시기인데 아이폰5에만 보조금을 몰아주기 부담스러워 판매 감소로 이어졌다고 해석했다.
아이폰5에 지급하는 보조금은 약 490달러로 안드로이드에 지급하는 금액의 두 배다. 아이폰5 한대에 보조금을 줄이면 안드로이드폰 두 개를 공짜 폰으로 판매할 수 있다고 카운터포인트는 분석했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