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컴 자회사 퀄컴테크놀로지(QTI)는 국내 석·박사 과정 학생들을 대상으로 연구 장학금을 지원하는 `퀄컴 이노베이션 어워드`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2010년부터 시작된 이 프로그램은 장학금 수상자들이 특정한 조건이나 의무사항 없이 연구와 학업만 몰두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올해는 이태원 퀄컴코리아 부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대학교 뉴미디어통신공동연구소에서 시상식을 열고 서울대 이공계 석·박사과정 학생 8명과 지도 교수들에게 총 10만 달러(약 1억 원)의 연구 지원금을 전달했다. 수상자들은 연구 장학금을 기반으로 향후 1년간 연구를 수행하게 된다. 퀄컴의 엔지니어와 관련 전문가들이 직접 참여하는 워크숍에서 연구 성과를 발표하는 기회도 얻는다. 이태원 부사장은 “국내외 IT산업의 미래를 책임질 인재들과 교류하고 지원하는 것은 중요한 책임”이라며 “혁신을 위해 도전하는 이공계 학생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