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대표 하성민)과 씨젠(대표 천종윤)이 분자진단사업 확대를 위한 전략적 제휴를 17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9월 SK텔레콤이 투자한 중국 분자진단기기 벤처기업 티엔롱(TIANLONG ; 天隆)과 협업을 위한 제휴다.

두 회사는 이번 제휴를 통해 ▲중국 내 분자진단 사업을 위한 시약 공동개발 및 판매 ▲중국 분자진단기기 의료벤처기업 티엔롱의 진단기기 공동개발 및 글로벌 진출 ▲중국 포함 전 세계 주요 분자진단 시장 분석 및 진출 모색 등을 함께 할 계획이다.
씨젠은 실시간 동시다중 정량 분자진단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미국과 유럽 등 약 50개국에 분자진단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씨젠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하고, 티엔롱을 통해 씨젠의 중국 진출을 돕겠다는 복안이다.
천종윤 씨젠 대표는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 받고 있는 씨젠의 혁신적인 분자진단 기술력과 SK텔레콤의 뛰어난 경영 역량 및 해외 네트워크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양사간 높은 시너지 효과가 날 것”으로 기대했다. 육태선 SK텔레콤 헬스케어사업본부장은 “SK텔레콤은 모바일과 각종 의료기기의 연동을 통한 만성질환 관리 및 예방의학 서비스 제공을 통해 헬스케어 사업의 가치를 극대화해 나갈 방침”이라며 “이러한 측면에서 분자진단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씨젠의 노하우와 기술이 SK텔레콤 투자 회사인 티엔롱의 분자진단 의료기기 사업과 시너지 효과를 발휘해 중국시장은 물론, 전 세계 시장 진출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두 회사는 중국 체외진단기기 시장 규모를 2011년 기준 1조5000억 원으로 추정하고, 오는 2021년에는 연평균 16% 성장한 6조30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SK텔레콤은 지난해 서울대병원과 설립한 조인트벤처 헬스커넥트를 통해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건강관리 서비스 `헬스온`을 준비하는 것은 물론, 지난해 250억 원의 투자를 집행한 나노엔텍과 중장기적인 체외진단 분야 사업 확장에 힘쓰고 있다.
씨젠은 자체 개발한 실시간 동시다중 정량 분자진단 검사기술인 `토스(TOCE) 기술`을 수년 내 글로벌 표준기술로 확산 시킨다는 사업전략으로, 다수의 글로벌 분자진단 기업들과 기술 이전 협상을 진행 중이며, 2015년까지 세계 5대 분자진단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표방한 바 있다.
문경미기자 kmmoo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