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니아, 노로바이러스 진단키트 식약청 승인

바이오니아(대표 박한오)가 개발한 노로바이러스 감염 여부 판별 진단 시약이 식품의약품 안전청에서 승인을 받았다. 회사는 17일 노로바이러스 진단키트가 체외진단분석기용 3등급 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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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니아는 이미 2009년 질병관리본부와 노로바이러스 진단 키트와 전용 진단 장비를 공동개발에 성공해 질병관리본부와 17개 각 시도 보건환경연구원에 공급했다. 이 진단시스템을 이용해 질병관리본부와 전국 17개 시도 보건환경연구원에서는 매년 3만건 이상의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에 식약청 인증을 받은 노로바이러스 진단키트는 변종 노로바이러스인 `시드니 2012`도 함께 검출할 수 있는 키트다.

바이오니아는 신종플루 대유행 시기에도 진단키트를 개발해 다국적기업보다 먼저 검사키트를 보급한 바 있다. 또 자체 개발한 실시간유전자증폭진단시스템은 이미 질병관리본부 비롯해 17개 시도보건환경연구원, 50여개 보건소는 물론이고 검사센터와 병원 등 약 150개소에 납품돼 2시간 이내의 신속 진단에 사용되고 있다. 기존에는 장비가 없어 노로바이러스 검사를 보건소에서 직접 하지 못하고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해 검사 후 결과 확인까지 7일 이상이 소요돼 노로바이러스의 전파 차단에 신속하게 대응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문경미기자 kmmo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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