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판매 495만대…역대 최대 기록
제너럴모터스(이하 GM)는 글로벌 브랜드 `쉐보레(Chevrolet)`가 지난해 세계 시장에서 495만대를 판매해 전년 기록(476만대) 기록을 경신했으며, 101년 브랜드 역사상 가장 높은 판매 실적을 달성했다고 17일 밝혔다.
쉐보레 판매실적은 GM이 판매한 929만대 중 53%에 달한다. 쉐보레 판매 선전에 힘입어 GM은 실적도 전년(902만대)보다 2.9% 늘었다.
쉐보레는 미국에서 185만대가 판매됐으며, 전체 판매량의 60% 이상이 브라질(64만3000대), 중국(62만7000대), 러시아(20만5000대), 한국(12만5000대), 인도(9만2000대) 등에서 판매됐다.
특히 쉐보레 크루즈는 총 75만5000대 이상 판매돼 가장 잘 팔리는 쉐보레 제품으로 자리매김했다.
쉐보레는 올해 `파인드 뉴 로드(Find New Roads)` 라는 글로벌 마케팅 비전을 수립했다. 올해 미국 시장에서는 올 뉴 콜벳 스팅레이(all-new Corvette Stingray), 실버라도(Silverado), 임팔라(Impala) 등 13개 신모델 출시한다. 또 글로벌 시장에서 12개 이상의 추가 신제품을 선보이는 등 경쟁력 있는 제품 출시와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글로벌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한국GM은 지난해 내수 시장에서 3.6% 성장한 14만5000대 이상을 판매해 쉐보레 성장에 일조했다. 또 올 상반기 글로벌 소형 SUV 트랙스 출시를 기점으로 브랜드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양종석기자 jsy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