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모빌리티, 소셜, 클라우드, 빅 데이터 4대 IT메가트렌드가 본격적으로 시장이 확대되는 원년이 될 전망이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사장 김 제임스)는 16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본사에서 2013년 한 해 동안 주목해야 할 4대 IT 트렌드와 5가지 활용 시나리오를 발표했다.
한국MS는 2013년 IT 산업을 이끌 메가트렌드로 모빌리티와 소셜, 클라우드, 빅 데이터 등 4가지 키워드를 선정했다. 이 메가트렌드의 실용적인 도입 시나리오로 △멀티스크린 모바일 플랫폼 △비즈니스 앱과 엔터프라이즈 앱 스토어 △클라우드 컴퓨팅 △빅 데이터와 BI의 결합 △플랫폼 중심의 소프트웨어 에코시스템 전략 확대 등을 소개했다.
한국MS는 스마트 기기 폭증에 힘입어 여러 기기와 플랫폼에서 구동되는 애플리케이션들을 클라우드로 연결해 하나의 앱처럼 동작하게 만드는 멀티스크린 모바일 앱 개발 기술이 더욱 중요시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스마트폰과 PC 사이의 이질적인 환경을 해소하는 대안으로 스마트패드가 주목받고 있어 이를 매개로 치열한 생태계 확산 경쟁이 예상됐다. 이를 뒷받침 하는 `비즈니즈 앱과 기업형 앱 스토어` 논의도 크게 주목을 받을 전망이다.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은 기술 경쟁 단계를 넘어 산업 생태계 확보 단계에 접어들었다. 글로벌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들은 자사 플랫폼 기반으로 새로운 클라우드 솔루션 서비스 사업자 유인을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
빅 데이터 기술은 모바일 앱부터 클라우드 서비스 인프라까지 전체 기술이 총 망라된 기술 분야로 깊이 있는 전문 기술력 확보를 선결 과제로 꼽았다. 이를 위한 전문 기업이나 전문가 생태계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MS도 오픈소스 기반 하둡 플랫폼을 채택, 빅 데이터 기술을 다루고 있다.
송규철 한국MS 상무는 “올해는 수년 동안 논의돼온 트렌드가 본격적으로 실효성을 검증받는 해”라며 “한국MS는 진화하는 플랫폼 환경과 앱 개발자 생태계 지원에 집중하고, 기업 경쟁력 제고에 기여하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미나기자 min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