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메가비전 2013]계사년 소비자 트렌드는 `C·O·B·R·A·T·W·I·S·T`

IT 메가 비전 2013 첫 번째 기조강연자로 나선 전미영 서울대학교 생활과학연구소 교수는 계사년의 소비 트렌드를 `코브라 트위스트(COBRA TWIST)`라는 키워드로 요약했다. 각 키워드는 불확실성이 더욱 강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올해 기업이 소비자의 심리를 읽을 수 있는 길을 제시한다.

◇C(City of Hysterie)=사회가 날카로워지며 기업을 대하는 소비자 역시 `기업과 거리두기` `반상업 정서`가 팽배해졌다. 충성고객에 새로운 접근이 필요하다. SNS 등이 유용한 도구가 될 수 있다.

◇O(OTL…Nonsense)=고정관념이 깨진다. 기업도 역발상으로 새로운 시장을 확보하는 것이 필요하다.

◇B(Bravo, Scandimom)=아이들의 감성을 자극하는 북유럽 스타일의 `스칸디맘, 스칸디대디`가 대세다. IT 혜택을 받은 이들 세대는 보다 열린 자녀 교육을 추구한다. 소비에 대한 `죄책감`이 없는 소비자들이다.

◇R(Redefined Ownership)=누릴 수만 있으면 소유하지 않아도 되는 시대다. `물질주의자들의 무소유`가 확대되고 있다.

◇A(Along with Lounging)=자신을 위한, 스스로의 품위를 추구하는 생활 방식이 확산된다. 서비스산업에는 가족이나 집단이 아닌 개인 소비자가 메인 타깃이 될 것이다.

◇T(Taste Your Life Out)=맛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급격히 높아진다. 공감각적 서비스로 접근이 필요한 시점이다.

◇W(Whenever U Want)=`소비 시즌`의 개념이 사라진다. 계절 개념과 밤과 낮 개념도 희석된다. 기업에 새로운 수요가 창출된다.

◇I(It`s Detox Time)=유해물질, 유해정보, 중독이 가득한 세상에서 독을 줄이는(Detox) 수요가 크게 늘어난다.

◇S(Surviving Burn-out Society)=모든 것을 하얗게 불태우는 `소진사회`가 온다. 탈진상태를 즐긴다. 현명하고 적절한 스트레스 관리 수요가 늘어난다.

◇T(Trouble is Welcomed)=모든 것을 해결해주는 기업보다, 문제해결에 적절한 소비자의 참여를 유도해야 한다. 추억을 만드는 `적절한 불편` 전략 구사가 필요하다.


황태호기자 thhw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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