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메탈이 STX중공업을 흡수합병하고 사명도 `STX중공업`으로 변경했다. 17일부터 증권거래소에서 변경된 사명으로 거래된다.
16일 STX메탈은 플랜트 사업의 영속성과 전체 사업영역의 포괄성, 기업 가치 상승 등을 고려하여 사명을 STX중공업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 2일 이사회를 통해 합병종료보고총회를 마치고 STX중공업 대표이사에 이찬우 사장을 선임했다.
STX중공업은 이번 합병을 통해 생산 및 경영효율성을 극대화하고 그룹의 재무 안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TX메탈은 엔진 핵심소재 및 기자재 생산, 조달 능력에서 강점을 갖고 있으며, STX중공업은 대형 저속엔진 생산과 플랜트 EPC 역량을 보유하고 있어 두 회사의 합병으로 차별화된 제조 기반 플랜트 사업 역량을 구축하고 경쟁력 우위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한편, STX그룹은 STX메탈-중공업의 합병 외에도 지난해 12월 해외 계열사인 STX OSV의 매각을 완료했으며 STX팬오션 매각, STX다롄 자본 유치 등을 추진하면서 재무구조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전자신문미디어 테크트렌드팀
박현선기자 hspark@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