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오는 6월말 안에 코넥스(KONEX) 시장이 열린다. 코스닥 시장은 기술주도형 중소기업 위주로 활성화된다. 증시 IT인프라 수출국가가 확대되고, 내년 초 `엑스츄어플러스(EXTURE+)` 가동을 목표로 자본시장 IT인프라가 혁신된다.

김봉수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15일 서울 여의도 한 식당에서 출입기자 간담회를 갖고, 이 같은 내용의 `한국거래소 2013년 주요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계획에 따르면 거래소는 중소기업의 자금조달기능 강화를 위해 창업초기 혁신형 중소기업 전용의 신시장(코넥스)을 조속히 개설한다.
김 이사장은 “코넥스는 당초 지난해 말 개설 예정이었으나 관련 법 미비로 미뤄져 왔다”며 “금융위원회와의 공조를 통해 자본시장법 등이 정비되는 대로 상반기 내 코넥스를 개장토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기존 코스닥은 코넥스와의 차별화를 꾀해 기술주도형·성장형 중소기업들 위주로 활성화시켜 `코넥스→코스닥→코스피(유가증권시장)`로 이어지는 선순환적 자본시장 생태계가 조성되도록 하겠다는 게 김 이사장의 설명이다.
현재 말레이시아를 비롯해 태국, 필리핀, 베트남 등 동남아 국가 위주로 편제된 증시 IT인프라 수출 상대국도 올해는 중앙아시아와 동유럽권까지 확대한다.
자본시장 IT인프라 역시 내년 2월 가동 예정인 차세대 매매체결시스템 `엑스츄어플러스`를 통해 전면 혁신된다.
김 이사장은 “코넥스 신설과 사회적 거래소 설립 등을 통해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등 우리 사회가 직면한 다양한 문제를 거래소가 선도적으로 해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류경동기자 ninan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