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수종합유선방송사업자(MSO) 티브로드(대표 이상윤)가 전체 방송권역에서 초고화질(Full HD) 서비스를 실시한다.
지역주민이 직접 참여하고 소통하는 HD프로그램도 신설한다.

티브로드는 서울, 경기, 인천, 부산, 대구 등 전체 방송 권역 21개 지역에서 풀HD 방송이 시작된다고 14일 밝혔다. 또 티브로드는 일부 지역의 HD제작환경을 추가로 구축해 하반기에는 티브로드 전 지역에서 지역채널의 HD제작환경을 구축할 예정이다.
지난 2011년부터 올해까지 3년간 총 250억원을 투자 HD송출, 보도정보시스템, 휴대형 방송중계시스템(MLBS), 지역채널 애플리케이션 등 제작 시설 고도화와 N스크린 전략을 추진 중이다. 올해는 30여개의 고화질 풀 HD지역채널 프로그램을 대거 확대 편성한다.
티브로드는 `지역이 미래다`라는 연중 캠페인을 진행해 보다 심도 있는 지역소식을 전달할 계획이다. 지역시청자를 위한 양방향식의 참여형 콘텐츠 위주로 문화, 역사, 인물, 사건 등 지역의 정체성과 비전을 담아 소개하는 지역채널 프로그램을 확대〃개편한다.
지역 뉴스도 지상파 방송 뉴스와 차별화를 꾀한다. 새롭게 도입되는 뉴스 형식은 `주제는 깊이 있고(hard), 포맷은 부드럽게(soft)`를 주제로 만들어진다.
티브로드는 지역 밀착적인 매체로 거듭나고자 보도국을 새롭게 정비했다. 티브로드는 지역방송사로서 지역기반 정보서비스를 쉽게 전달하고 N스크린 시대에 걸맞는 다양한 고급 콘텐츠를 시청자에게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성기현 티브로드 커뮤니티본부장은 “본격적인 디지털시대를 맞이해 실시하는 지역채널 풀HD서비스는 지역 시청자들과 호흡하기 위해 한 발짝 다가서고자 하는 노력”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시청자의 요구에 맞춘 밀착형 콘텐츠를 확대할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지연기자 now2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