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윈도폰8 스마트폰 메시지 소개
윈도폰8 기반 스마트폰 화면에서 황당한 에러 메시지가 발견되어 화제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CD를 삽입하라`는 커맨드 에러 메시지가 그것. 외신들은 윈도 에러 메시지 역사상 가장 재미있는 것이라고 소개했다.

더 넥스트 웹, WM파워유저 등은 지난주 금요일 F-시큐어의 최고연구책임자(CRO)인 미코 하이포넨(Mikko Hypponen)이 트위터에 게재한 사진을 소개했다. 이 사진은 윈도폰8을 운용체계(OS)로 하는 스마트폰의 에러 메시지 화면으로, 윈도를 시작할 수 없으며 원인은 최근의 하드웨어 혹은 소프트웨어 변경 때문일 수 있다는 텍스트가 보인다. 또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윈도 설치 디스크를 넣고 컴퓨터를 재부팅하라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다.
더 넥스트 웹은 “처음에는 화면 사진이 조작되었거나 혹은 하드웨어 해킹 때문인 것으로 추정했으나 바로 하루 뒤에 또 다른 사용자가 같은 현상을 경험했다”고 전했다. 토요일에는 포켓PC포럼(Pocketpc.ch forum) 사용자가 루미아 920에서 동일한 에러를 경험했다고 주장한 것이다.
MS 윈도폰 지원팀까지 합류해 이 에러 메시지의 원인을 찾은 결과 새로운 펌웨어를 교체하는 과정에서 슬쩍 보였다 지나가는 것으로, 대부분의 일반 사용자들은 평생 볼 수 없는 것이라고 전했다. 더 넥스트 웹은 “이번 해프닝으로 윈도폰8이 윈도NT와 동일한 커널을 사용한다는 MS의 주장이 증명되었다”고 전했다.
전자신문미디어 테크트렌드팀
박현선기자 h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