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일즈포스닷컴, 국내 클라우드 컴퓨팅 마케팅 강화한다

고객관계관리(CRM) 글로벌 업체인 세일즈포스닷컴이 국내 클라우드 컴퓨팅 마케팅을 강화한다.

10일 방송통신위원회에 따르면 세일즈포스닷컴(지사장 이영수)은 방통위에 클라우드 서비스 우수SLA 신청을 접수했다. KT, SK텔레콤에 이어 국내 클라우드 서비스 품질인증을 획득한 `3호` 기업이 될 전망이다. 외국계 기업으로는 물론 통신사를 제외한 나머지 업계에서도 처음이다.

방통위 관계자는 “세일즈포스닷컴 인증건이 현재 심사 중이며 빠른 시일 내 부여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세일즈포스닷컴의 인증으로 국내 관련업계 서비스 품질관리 인식 수준도 대폭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증을 받으면 해당 기업이 국내 정보보호관리체계(ISMS)가 인정할 만큼 클라우드 컴퓨팅 품질이 우수할뿐 아니라, 서비스 품질에 문제가 있을 경우 국내법에 충실히 따른다는 의미를 갖는다.

현재 한국클라우드서비스협회에서 발급하는 민간 인증으로 운영 중이지만 올해 국회에 상정될 예정인 `클라우드 컴퓨팅 발전 및 이용자 보호에 관한 법률(안)`에 포함돼 있어 향후 정부 인증으로 격상될 가능성이 크다. 심사기준은 품질, 정보보호, 기반 등 3대 분야 7개 항목으로 구성돼 있으며 전체 심사 항목에서 70% 이상 점수를 획득하고 필수 항목을 모두 충족하면 인증을 받는다.

세일즈포스닷컴은 온라인 상에서 CRM 서비스와 애플리케이션 플랫폼을 제공하는 회사로, 세계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 선두다. 또 다른 클라우드 컴퓨팅 선두권인 아마존이나 구글 클라우드 서비스가 지난해 매출이 연간 10억달러가량을 기록할 때 세일즈포스닷컴 매출은 약 30억달러를 기록했다.


정미나기자 mina@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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