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기세포치료제' 시술 논란, 올바른 선택은?

보건복지부가 최근 알앤엘바이오로 인해 야기된 줄기세포치료제 시술 논란에 대해 입장을 표명했다. 복지부는 9일 `줄기세포 치료제 사용에 대한 대국민 당부말씀`을 발표하고, 국민의 올바른 의약품 선택을 부탁했다.

복지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안전성과 효능에 대한 확증이 이뤄지지 않은 미허가 줄기세포 치료제를 시술받지 않도록 유의하라”고 강조했다. 또 “해외 의료기관을 통한 시술과정에서 감염 등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 적절한 보상이나 의료적 지원을 받기 어려운 점 등 환자에 대한 보호 장치가 매우 취약할 수밖에 없다는 점도 유념해 달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우리나라는 세계 최초로 3개의 줄기세포 치료제를 개발한 이 분야의 선도국가”라며 “지금도 여러 바이오 제약기업이 하루빨리 줄기세포 치료제를 상용화하기 위해 연구와 임상시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역설했다. 줄기세포 치료제 상용화에서 앞서가기 시작한 우리나라가 세계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서는 우리 기술로 만든 의약품이 윤리적인 연구에 의해 안전성과 유효성을 확인한 제품이라는 국제사회의 신뢰가 필요하다는 이야기다.


문경미기자 kmmo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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