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자대학교, ‘이화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창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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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학 최초 졸업생, 재학생 단원으로 구성된 풀 오케스트라

이화여자대학교(총장 김선욱)는 ‘이화 필하모닉 오케스트라(Ewha Philharmonic Orchestra)’를 창단한다. 이화여대 음악대학(학장 채문경)에서 창단하는 ‘이화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국내 대학 최초로 졸업생과 재학생 단원으로 구성된 상설 관현악단이다.

이화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국내외에서 성공적으로 활동하는 역량 있는 동문과 탁월한 재능으로 촉망 받는 재학생이 한 무대에서 호흡을 맞추는 전례 없는 형식을 통해 대학 오케스트라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한다.

특히 연주 무대의 다변화와 폭 넓은 레파토리를 통하여 독창적인 연주력을 배양하고 수준 높은 전문 음악인을 양성, 음악 교육의 발전을 이룩할 수 있는 좋은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화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졸업생과 재학생 단원 총 80명의 풀 오케스트라다. 지휘자는 이화여대 성기선 교수(음악대학 관현악전공)로 10일 오후5시 창단 기념 ‘2013 이화 신년 음악회’를 개최한다. 신년 음악회를 통해 요한 슈트라우스의 ‘황제 왈츠’, ‘트리치 트라치 폴카’와 피아니스트 김원 이화여대 교수(음악대학 건반악기전공)의 협연으로 리스트의 ‘피아노 협주곡 1번’을 연주하고 피아졸라의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사계절’ 중 겨울, ‘리베르탕고’, 차이코프스키의 ‘백조의 호수’ 모음곡 등을 들려준다.

이화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10일 창단 기념 음악회를 시작으로 12일 ‘이화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초청 고대경제인회 신년음악회’, 30일 ‘오산문화예술회관 2013 신년음악회’ 등을 통해 연주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화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연 3회의 정기연주회와 연 2회의 지방 순회 및 해외 공연을 통해 국내외 청중과 교감하며, 소외 지역의 청소년 및 지역주민에게도 고품격 음악 문화를 전파하는 등 국내 음악대학을 대표하는 교향악단으로 자리잡을 계획이다.

19세기 말부터 서양음악 전문 교육을 시작한 이화여자대학교는 한국 최초로 1910년 음악교과를 정규과목으로 운영했으며, 1925년 음악과를 설립해 한국 최초로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서양음악 교육을 시작했다. 이화여대 음악대학은 2012년까지 총 1만 1천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한국 최고, 한국 최대 규모의 음악대학이기도 하다.

또한 1960년 한국 최초의 여성 관현악단으로 창단한 ‘이화 오케스트라’는 다양한 연주 활동을 통해 발전을 거듭해 2010년 예술의전당 ‘대학오페라 페스티벌’에서 ‘피가로의 결혼’ 공연, 대학 오케스트라로서는 최초로 ‘2012 예술의전당 교향악축제’에 초청받는 등 연주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또한 2012년 7월 독일 자브뤼켄 음악대학 공연, 프랑스 알사스 루파흐 국제음악제에 초청받아 연주하는 등 국제무대에서 뛰어난 기량을 펼치기도 했다.

이화여자대학교 채문경 음악대학장은 “한국음악 교육을 선도해온 이화 음악의 힘은 빛나는 전통을 이룩해 온 동문들과 재학생들의 뛰어난 실력에 있다”면서 “이화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를 통해 학생들이 뛰어난 능력을 펼칠 수 있는 다양한 무대를 마련, 글로벌 무대로 진출할 수 있는 교량이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채 학장은 이어 “지난 120여년간 한국 음악계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해 온 이화여자대학교는 앞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음악대학이라는 새로운 이정표를 향해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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