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최고혁신상 받은 박홍석 모뉴엘대표...`아이디어 존중하는 기업문화가 경쟁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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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적 아이디어를 존중하는 기업 문화가 모뉴엘 경쟁력의 원천입니다.”

CES 현장 부스에서 만난 박홍석 모뉴엘 대표는 “IT를 생활에 접목시켜 가족들이 편리하게 즐기는 디지털 환경을 구축해 세대 간 소통과 화합에 도움을 주고 싶다”면서 “꿈을 실현하는 동시에 그린IT를 구현해 삶의 질을 한 단계 높여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모뉴엘은 `CES2013`에서 출품된 제품들 가운데 부문별 최고 제품에게만 수여하는 최고혁신상을 2개 수상했고 혁신상도 3개나 받았다. 삼성·LG를 제외하고 최고혁신상을 받은 한국 기업은 모뉴엘이 유일하다. 자회사인 잘만테크도 새해부터 미주 시장을 중심으로 판매 예정인 제품 2종으로 혁신상를 거머쥐었다.

모뉴엘은 터치테이블 형태로 구성한 PC와 청각장애인을 위한 스마트 케어시스템으로 최고혁신상을 수상했다. 터치테이블 PC는 패스트푸드점 등에서 자리에 앉아 메뉴를 고르고 카드 결제까지 할 수 있게 한다. 손목시계 형태 스마트케어 시스템은 장애인의 보다 안전한 생활을 돕는다.

박 대표는 “이번 수상은 `소통`을 주제로 홈네크워킹과 헬스케어에 관한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실용적 제품으로 현실화시킨 결과”라고 소개했다.

박 대표는 “모뉴엘은 전직원을 대상으로 매년 아이디어를 공모하고 여러 단계를 거쳐 창의적 제품을 내놓기 위해 노력한다”며 “좋은 아이디어를 낸 직원에게 파격적 보상도 이뤄진다”고 했다.

모뉴엘은 올해 CES에 600㎡ 규모의 전용 부스를 꾸몄다. 전시장에는 혁신상을 받은 제품이외에 로봇청소기와 로봇공기청정기, 미용보습기, 올인원 PC, 70인치 LED TV 등 다양한 제품을 전시했다.

박홍석 대표는 삼성전자 미국지사에서 근무하며 6년 연속 판매왕에 오른 이력이 있다. 아이디어형 제품과 틈새시장 공략을 주요 전략으로 내세우고 있다. 그는 이번 CES에서만 400만달러 이상의 수출계약 성사를 자신했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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