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네트웍스, 한국IBM에 자본유치 추진

동양그룹 계열사인 동양네트웍스가 자본 유치 등을 위해 한국IBM과 전략적 제휴를 추진하고 있다.

9일 동양그룹에 따르면 동양네트웍스는 한국IBM과 전략적 제휴를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IBM이 동양네트웍스에 투자하는 방안 등도 포함됐다.

동양은 섬유사업부문인 한일합섬 매각을 위해 갑을상사 등과 협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가전사업부인 동양매직에 대해선 인수 희망자가 많아 조만간 매각주관사를 선정해 매각키로 했다.

동양그룹 관계자는 “동양네트웍스는 매각하지 않고 한국IBM과 전략적 제휴를 추진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며 “아직 결정된 것은 없고 자본 유치 등 다양한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동양매직에 대한 인수의향서를 받아보니 희망자가 많아 적정 가격을 받기 위해 매각주관사를 선정해 절차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동양그룹은 작년 말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동양의 주력 사업부인 레미콘과 가전사업부 동양매직, 섬유사업부 한일합섬 매각 등을 통해 올해 상반기 중 2조 원의 자금을 확보할 계획이다.


정미나기자 mina@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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