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을 체크카드처럼 쓸 수 있는 `모바일 직불결제 시대`가 열렸다.
휴대폰 소액결제업체 KG모빌리언스와 다날은 8일 스마트폰 직불결제 서비스를 시작했다.

정부는 지난해 가계부채 억제와 중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모바일 직불카드 시행을 추진했다. 사용자가 은행을 직접 찾아가지 않고 직불전자지급 수단을 스마트폰 등에서 바로 발급받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전자금융감독규정을 개정했다. 이에 따라 기존 금융사업자 외에 모바일 직불카드를 발급할 수 있게 되면서 KG모빌리언스와 다날이 사업자 등록을 마쳤다.
KG모빌리언스(대표 윤보현)는 `엠틱(M-Tic) 직불결제 서비스`를 시작했다.
엠틱 직불결제 서비스는 365일 24시간, 1회 30만원, 1일 30만원 미만 한도 내에서 자유롭게 결제할 수 있다. 국내 22개 은행계좌와 17개 금융투자회사의 CMA계좌를 스마트폰에 등록해 이용할 수 있다. KG모빌리언스의 오프라인 후불형 결제서비스 엠틱 기존 사용자는 앱을 업데이트한 후 계좌정보를 등록하면 바로 사용할 수 있다.
다날(대표 류긍선, 최병우)의 `바통 직불결제 서비스`는 소비자가 오프라인 매장에서 바로 은행 계좌이체로 결제 할 수 있는 전자지갑 서비스다.
스마트폰 `바통` 애플리케이션에서 일회용 바코드를 생성해 가맹점의 바코드 리더기로 인식하면 된다. 결제 시마다 사용자가 미리 등록해 놓은 은행 계좌에서 해당 금액이 자동으로 출금된다. 매번 새롭게 생성되는 1회용 바코드는 2분 유효시간 경과 후 자동으로 파기된다. 사용자는 계좌번호 등 자신의 금융정보를 노출시키지 않고 안심하고 결제 할 수 있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