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CN대구케이블방송(회장 이현태)이 이달 중순부터 HD방송을 송출한다고 7일 밝혔다.
TCN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HD급 화질로 로컬 프로그램 시험 제작을 마치고 이달부터 본격적인 HD방송 송출을 시작한다.
이번 HD전환을 계기로 TCN은 그동안 화제를 모았던 `소년병이야기`와 `파리아리랑` `전통시장 문화를 노래한다` 등 HD다큐시리즈를 연초부터 특집 방송할 예정이다. 또 K팝 서바이벌 프로그램인 `파워M` 10부작도 HD특집으로 방송한다.
TCN은 또 이번 HD전환을 계기로 2013 시즌 프로축구 대구FC의 홈경기를 TCN채널을 통해 중계방송하기로 했다. 또 삼성라이온즈 홈경기도 TCN 채널을 통해 중계방송하기로 세부적인 협상을 벌이고 있다.
아울러 TCN케이블방송 가입자들이 언제 어디서나 스마트폰과 스마트패드(태블릿PC)를 통해 TCN이 제공하는 각종 방송콘텐츠를 볼 수 있는 N스크린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N스크린 서비스는 이르면 이달 중 선보인다.
이현태 TCN 회장은 “HD프로그램 제작과 삼성라이온즈 홈경기 중계, N스크린서비스 등은 지역 케이블방송사가 진행하기에 걸림돌이 많았지만 과감한 투자로 시청자들에게 우수한 방송서비스를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