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컨슈머 리포트가 아이폰5에 대해 톱 스마트폰 중 가장 별로인 제품이라고 평가했다.
7일(현지시각) 비즈니스 인사이더, 포브스 등에 따르면 컨슈머 리포트의 2월호 매거진에서는 톱 스마트폰들 각각을 테스트하고 그 점수를 매겼는데 미국 내 이동통신서비스 업체별 최고의 스마트폰 리스트에 아이폰5는 대부분 들어가질 못했다. 등수별 점수 차이는 매우 근소하지만 그동안 혁신성을 자랑해 왔던 아이폰 역사에 감안하면 이례적이라는 것이다.

컨슈머 리포트의 랩테스트 요약에 따르면 AT&T, 스프린트에서는 LG 옵티머스G(안드로이드), 삼성 갤럭시S3(안드로이드)이 더 뛰어나며 아이폰5는 이 두 스마트폰보다 아래에 위치해 있다. 버라이즌에서는 심지어 3위 내에도 들지 못했는데, 모토로라 드로이드 레이저 맥스(안드로이드), 모토로라 드로이드 레이저 HD(안드로이드), 삼성 갤럭시S3(안드로이드) 순이었다. T모바일에서는 삼성 갤럭시S3(안드로이드), HTC 원S(안드로이드), 삼성 갤럭시노트2(안드로이드)가 1~3위를 차지했다.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아이폰은 지난 5년 동안 애플 수익의 절반 이상을 이끌었으며 시장에서 `최고의 스마트폰` 자리를 단단히 유지해 왔지만 최근 들어 많은 사람들은 애플이 스마트폰에서 에지를 잃어버렸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전자신문미디어 테크트렌드팀
박현선기자 h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