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 주식시장인 코넥스(KONEX)에 대해 중소기업 관심이 매우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전국 중소제조업체 300개사를 대상으로 `중소기업 금융이용 및 애로실태` 조사결과에 따르면 코넥스에 대해 `모르고 있다`는 답변이 70.0%에 달했다. 코넥스가 설립돼도 `상장할 계획이 없다`는 답변이 81.3%에 이르는 등 정책 보완과 홍보가 절실한 것으로 파악됐다. 코넥스는 중소·벤처기업의 자금 융통을 위해 추진 중인 시장이다.
새해 자금 수요는 지난해보다 `증가할 것`이라는 응답이 27.0%였으며, `감소`는 16.0%였다. 자금 수요가 증가할 것이란 응답은 전년도보다 10.3%포인트 줄어든 반면에 감소는 8.0%포인트 늘었다.
올해 조달할 자금의 주요 용도로는 원부자재 구입(34.7%)이 가장 많았다. 설비투자(29.7%), 인건비 지급(13.6%), 부채상환·기술개발(11.0%) 순이다. 외부 자금 조달은 은행 자금이 80.3%로 월등히 높았고 정책자금(14.6%)이나 주식·회사채(4.1%)는 적었다. 은행 대출조건은 `부동산·신용보증`이 58.1%였으며, `순수신용 대출`은 21.4%에 그쳤다. 은행 대출시 애로사항으로는 `높은 대출금리`(31.5%)를 들었으며 `까다로운 대출심사`(15.7%)와 `예·적금 가입요구`(11.0%)도 적지 않았다.
【표】코넥스 인지도 (단위 : %)
※자료:중소기업중앙회
김준배기자 j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