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는 연말정산에 필요한 민원서류를 인터넷에서 무료로 발급받을 수 있는 `민원24`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7일 밝혔다. 하지만 민원24와 비슷한 이름으로 민원서류를 유료로 발급하는 사이트가 범람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민원24(www.minwon.go.kr)에서는 주민등록 등·초본은 물론 장애인 증명서,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증명서 등 연말정산에 필요한 서류를 무료로 발급받을 수 있다. 주민센터에 방문해 발급받으면 주민등록등본은 발급수수료 400원을 내야 한다.
행안부는 연말정산 기간에는 민원24에 접속이 폭주해 불편한 만큼, 필요한 서류를 미리 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행안부는 아울러 민원24와 유사한 웹사이트를 이용할 때 피해를 입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현재 인터넷에서는 민원24와 비슷한 이름을 달고, 2000~5000원의 요금을 받고 연말정산서류 발급을 대행하는 업체를 찾아볼 수 있다.
김혜영 행정정보공동이용센터 센터장은 “연말정산 기간에는 하루 30만 건의 민원서류가 발급될 정도로 이용객이 폭주한다”며 “최근 인터넷에서는 민원24와 유사한 웹사이트가 범람하는 만큼, 반드시 정부 민원포털 민원24 명칭과 웹사이트 주소를 확인해 달라”고 말했다.
김원석기자 stone20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