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연구재단(이사장 이승종)이 국책연구사업 기획을 주도할 `R&D 기획전문가(RP)` 제도를 도입했다고 7일 밝혔다.
RP(R&D 플래너)는 국책연구사업 전 과정을 주도하며 미래유망 사업을 발굴하고 기획하는 기술기획위원 역할을 하게 된다.
위촉한 RP는 바이오 분야 네 명(뇌과학:묵인희 서울대 교수, 생명자원 및 인프라:박두상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연구원, 신약:김성섭 충남대 교수, 재생 및 맞춤의료:김계성 한양대 교수), 전기·전자 한 명(안상철 KIST 연구원), 나노·융합 두 명(나노소재 및 재료:윤완수 성균관대 교수, 융합:이승재 서울시립대 교수), 국민편익기술 한 명(정주연 오산대 교수), 에너지·환경 한 명(진성호 부산대 교수) 모두 아홉 명이다.
이들은 1년 6개월 동안 주 1~2회 재단에서 상근 근무하며 업무를 챙길 예정이다. 한국연구재단은 올해부터 소수 기획위원회 중심 연구개발 기획에서 다양한 분야와 창의적 아이디어를 수용할 수 있는 온라인 시스템을 활용한 `개방형 기획`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R&D 기획전문가를 선임해 개방형 기획 시스템을 활용한 미래 유망분야 도출 및 신규 사업을 기획하고 해당분야 기술동향 및 기술예측 조사 등의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연구재단은 8일 재단 서울청사에서 위촉식을 갖는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