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루터(대표 권영길)는 빅데이터 처리 기반 기술을 담당하는 하둡 에코시스템을 통합 관리하고 분석 작업을 할 수 있는 모니터링 솔루션 `클루몬(Cloumon)`을 출품했다.

이 제품은 그동안 빅데이터 처리의 필수요소인 하둡 에코시스템을 오랜 기간 운용해본 경험을 바탕으로 개발됐다. 다양한 오픈소스 소프트웨어(SW)를 한번에 쉽고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하둡, H베이스뿐 아니라 주키퍼·플룸·하이브·오지, 실시간 분석 등 빅데이터 처리의 각 요소를 담당하는 주요 SW를 모두 지원한다.
클루몬을 이용하면 수십~수백 대에 분산 운용되는 서버와 SW를 웹 환경에서 쉽게 관리할 수 있다. 특히 하이브, H베이스 등에 질의 시행과 결과 조회가 가능해 개발자가 아닌 데이터 분석가가 직접 분석할 수 있어 빅데이터 솔루션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ExtJs 기반의 리치 웹 화면을 구성하고 다양한 시각화로 쉽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클루몬은 다양한 기능을 지원한다. 플룸 기반의 데이터 수집 관리 기능이 대표적이다. 또 하둡 클러스터, 맵리듀스 클러스터, 주키퍼 클러스터, H베이스 클러스터 등 분산 환경의 성능장애 모니터링, 하둡파일 브라우저, 하이브, H베이스 질의 클라이언트, 워크플로 디자이너 등의 기능도 갖췄다. 주키퍼 znode 관리 기능이나 ACL 관리 기능은 클루몬에서만 제공하는 기능이다.
이외에도 빅데이터 처리 플랫폼 핵심인 하둡의 다양한 버전과 아파치 하둡, 클루데라 하둡 등 다양한 시험버전 하둡을 지원하고 있다. 자바 기반의 리눅스, 윈도, 맥 운용체계(OS) 등 다양한 OS에 최적화돼 있다.
[주요특징]
▶OS:리눅스, 윈도
▶웹 기반 빅데이터 분석과 질의 처리로 개발자가 아닌 분석가가 직접 수행, 결과조회 가능
▶문의:(02)2051-2950
[권영길 대표 인터뷰]
“빅데이터 분석에 필수인 플랫폼 기술 개발은 SW 업계의 당면과제입니다. 그루터의 클루몬은 이미 세계적인 기능 경쟁력을 갖춰 올해는 수출 가능성이 높습니다.”
권영길 그루터 대표는 지난 2007년부터 하둡 에코시스템 관련 사업을 해본 경험을 바탕으로 빅데이터 관리 솔루션인 `클루몬`을 개발했다. 관리도구가 미약한 하둡 에코시스템을 기업이 쉽고 편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권 대표는 “대다수 국내 대기업이 올해 자체적인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을 갖고 있으며 해외 시장도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된다”며 “현재 그루터는 국내 대기업과 협업해 빅데이터 성공사례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올해는 여러 기업과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을 위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클루몬은 아직 수출 실적은 없지만 몇몇 해외기업과 협상을 진행 중이다. 기능 경쟁력으로는 세계 시장에 내놔도 손색이 없다는 판단이다. 권 대표는 제품의 기능과 가격 경쟁력을 내세워 적극적인 수출 실적을 쌓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올해 클루몬을 통한 매출 목표는 5억원가량이다.
권 대표는 “그루터는 클루몬 외에도 기업의 필요에 따라 변형시켜 사용할 수 있는 빅데이터 처리 플랫폼인 Qoobah(쿠바)를 개발, 납품해 왔으며 올해 상반기 내에 클루몬과 쿠바의 기능 향상 개발을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정미나기자 min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