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재정절벽 문제에 합의에 이르면서 우리나라의 올해 성장에도 청신호가 켜졌다는 전망이 나왔다.
LG경제연구원 최문박 선임연구원은 6일 `재정절벽 합의, 미국 성장률 0.3%포인트 상승요인` 보고서에서 “미국의 합의타결은 국내 경제의 불안요인을 완화하고 수출에 우호적인 여건을 조성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재정절벽 문제란 미국의 감세혜택 종료, 정부지출 삭감으로 경기 급강하와 이에 수반되는 세계 경제의 큰 충격을 뜻한다.
미국 상원은 지난 1일 오전 2시(현지시각) 재정절벽 합의안 도출에 극적으로 성공해 하원으로 법안처리를 넘겼다.
최 연구원은 “합의안 타결에 따라 미국의 연간 성장률이 기존 전망보다 0.3%포인트가량 높은 2%대 초중반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는 우리나라 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재정절벽 왔을 때 우리 성장률이 1%포인트 낮아질 것으로 예측됐다는 점에서 미국의 합의 타결은 경제 불안요인을 완화한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국제 금융시장이 안정을 되찾으며 글로벌 유동성이 우리나라로 몰려와 외화자금 시장의 변동성이 확대할 우려도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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