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KT스카이라이프, 다시 재송신 협상 돌입...방통위 중재로 방송송출 안 돼

KT스카이라이프가 방송통신위원회의 중재로 SBS 방송 송출 중단 위기를 넘겼다. SBS와 KT스카이라이프는 이달 초부터 재송신 협상에 다시 돌입한다.

SBS와 KT스카이라이프는 이달 초부터 다시 재송신 협상을 재개한다고 6일 밝혔다. SBS는 지난달 KT스카이라이프에 지난해 말까지 재송신 계약을 체결하지 않으면 이달 1일부터 수도권 지역 HD 신호 송출을 중단하겠다고 통보했다.

방송이 끊기지 않은 것은 방통위가 나서서 중재했기 때문이다. 방통위는 SBS가 KT스카이라이프에 방송 송출 중단을 통보하자 양사에 방송 송출 중단에 따른 시청자 보호 대책을 제출하라는 공문을 보냈다.

또 방통위가 주관해 재송신 중재회의를 열겠다고 양사에 통보했다. 그러자 SBS가 방송 송출 중단을 철회하겠다고 방통위에 알렸다.

가까스로 방송 중단 사태를 피한 KT스카이라이프는 SBS와 다시 이달 초부터 재송신 협상에 들어간다.

KT스카이라이프는 지난달 SBS가 제시한 가입자당 재전송료(CPS) 280원에 합의했지만 재전송료를 내야할 가입자 수에 대한 의견차로 최종 합의가 무산됐다.


전지연기자 now21@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