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미국에서 제공하는 텔레매틱스 서비스 `블루링크`에 구글맵스를 적용한다. 현대자동차와 구글 융합이 가속화하고 있다.
현대자동차 북아메리카법인은 2일(현지시각) 2014년 출시하는 모델부터 차량 내 텔레매틱스 시스템에 구글맵스를 적용한다고 밝혔다. 구글맵스가 적용되는 블루링크는 차량 운전자가 음성으로 목적지 등을 찾으면 센터에서 목적지 위치를 차량 내비게이션으로 전송해 주는 시스템이다. 차량 사고 시에도 음성으로 위치기반 서비스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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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북아메리카법인의 블루링크 센터는 이번 계약으로 구글맵스의 지도데이터를 오픈 애플리케이션프로그래밍인터페이스(API) 기반으로 가져다 사용한다. 기아차도 현대차와 유사한 구글 기반의 차량 텔레매틱스 서비스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현대차의 구글 기반 블루링크 서비스는 오는 8일 미국에서 개막하는 2013 소비자가전전시회(CES)에서도 전시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구글맵스는 블루링크 서비스 센터에서만 적용하고 실제 차량 내비게이션에는 미국 현지 업체로부터 지도데이터를 제공받아 국내 현대엠엔소프트에서 재가공해 탑재한다”며 “내비게이션에는 구글맵스를 적용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신혜권기자 hk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