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HP(대표 함기호)는 HP 기업용 데스크톱 제품의 고효율 전원 공급 장치로 최대 32%의 에너지 절감 효과가 있다는 실험결과를 3일 밝혔다.
HP는 최근 미국 본사 테스트 센터와 한국 공인 시험 기관을 통해 `HP 엘리트 8300` 모델의 일반 전원 공급장치(Standard) 사양과 고효율 전원 공급장치(HE) 사양을 대상으로 소비 전력을 비교하는 실험을 진행했다.
회사는 그 결과 고효율 전원 공급장치(HE) 사양 제품이 일반 전원 공급장치(Standard)사양 제품에 비해 최대 32%의 에너지 절감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HP의 고효율 전원 공급장치를 채택한 사양은 90% 이상의 효율을 자랑한다. 이는 일반 전원 공급장치가 전력 변환 과정에서 전력손실로 평균 약 55~70%의 효율을 갖는 것과 비교하면 상당히 높은 효율성이다.
고효율 전원 공급장치(HE)는 `HP 엘리트 8300`모델뿐 아니라, 비즈니스 데스크톱 전 모델에서 고효율 파워를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 HP는 파워 어시스턴트 소프트웨어를 통해 전력 소비 전체를 조절 할 수 있다.
이외에도 HP는 에너지 절약을 위해 전력 소비 효율이 높은 부품을 사용한다. 듀티 사이클팬을 사용하여 효율적인 쿨링 시스템으로 내열을 제어함으로써 소비 전력을 낮추도록 지원하고 있다.
온정호 한국HP 프린팅 및 퍼스널시스템 그룹 부사장은 “HP는 하드웨어적인 부분 뿐만 아니라 소프트웨어 부분까지 철저히 에너지 절약을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HP 데스크톱 제품 사용을 통해 전력 소비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창욱기자 monocl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