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진정보기술 “자녀 유괴·실종 이젠 꼼짝마!”

위치기반 서비스를 활용해 성폭력이나 유괴, 실종 등을 예방할 수 있는 서비스가 등장했다.

대진정보기술(대표 김양은)은 위치기반서비스(LBS) 기반 안전 지킴이 `어디go(www.eodigo.com)`를 시작했다고 3일 밝혔다.

Photo Image
대진정보기술 직원이 `어디go`서비스를 실행해 보이고 있다.

이 서비스는 자녀나 여성이 위급한 상황에 처했을 때 이를 실시간으로 감지,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보호자용과 자녀용 앱을 스마트폰에 내려 받아 설치한 뒤 자녀용 설정에서 보호자의 휴대폰 번호를 등록하면 바로 이용할 수 있다.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에서 서비스된다.

자녀나 여성안전에 대한 기존 앱들은 대상자의 위치만을 조회할 수 있지만, 이 제품은 위험상황을 포함해 자녀의 행동이나 이벤트에 대한 메시지를 자동으로 수신 가능하다.

사용방법도 간편하다. 우선 자녀의 스마트폰이 켜지면 `어디go`의 실행 여부를 묻는 알림창이 나타나기 때문에 번거롭게 앱을 불러내 실행할 필요가 없다.

앱을 실행한 상태에서 전원버튼을 연속해서 누르면 현장의 소리를 10초 동안 녹음해 서버로 전달하고, 녹음된 소리와 자녀의 위치 및 주소가 곧바로 보호자 스마트폰에 사이렌과 함께 전달된다. 녹음된 현장음은 수사기관의 신속한 수사를 위한 단서로 제공 가능하다.

또 자녀가 이동하거나 멈출 때도 실시간 현장 위치와 주소를 자동으로 메시지를 통해 알려주고 일반지도나 위성지도를 통해 보여준다.

미리 설정한 안전구역을 이탈하거나 자녀의 휴대폰이 꺼졌을 때는 이를 자동으로 감지해 최종 위치를 보호자에게 실시간 통보해준다.

`어디go` 서비스는 조만간 대구시교육청의 지원으로 대구시 초등학생 1만명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대진정보기술은 `어디go` 서비스와 관련해 3건의 특허를 출원했다.

김양은 사장은 “자녀의 움직임을 실시간 메시지로 통보받을 수 있어 위급한 상황에서 빨리 대처할 수 있다”며 “자녀뿐만 아니라 여성의 신변보호용으로도 적합하다”고 말했다.

`어디go`서비스는 구글의 `플레이스토어`나 네이버의 `N앱스토어`등에서 `어디go`를 검색한 후 내려받으면 된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