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홈플러스가 올 상반기 알뜰폰(MVNO) 서비스를 본격 시행하고 5년 내 알뜰폰 가입자 100만명을 확보한다는 목표를 밝혔다.
회사는 새해 경영계획을 전하며 신유통 서비스 분야에서 기존 이동통신사 대비 최대 30% 저렴한 알뜰폰 통신 서비스를 상반기 제공한다고 1일 밝혔다. 대형마트 업계 최초 알뜰폰 서비스다. 이외에도 신용카드, 보험, 여행 등 다양한 서비스 영역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홈플러스는 온라인 사업 분야도 강화한다. 급변하는 시장 환경 및 규제, 온라인으로의 소비 패턴 변화 등에 빠르게 대처해야 한다는 판단이다. 회사는 결제방식 단순화, 배송 서비스 등 차별화된 온라인 쇼핑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회사는 고객 서비스 부문 강화를 위해 서비스 교육 부서를 전사 조직으로 격상시킨다. 홈플러스 아카데미를 통한 프로그램 개발 등으로 고객 서비스를 국내 최고 수준으로 업그레이드 한다는 목표다.
이외에도 동반성장의 정신에 따라 지역사회와 상생협의를 거쳐 출점을 검토한다. 익스프레스 분야에서 국내 최초 최저수익 보장, 초기 투자비 최소화 등 중산층 이하 저소득층까지 참여할 수 있는 신개념의 프랜차이즈 모델을 개발할 계획이다.
홈플러스 올해 경영 계획은 `세상을 이끄는 반응경영`을 경영방침으로 정한데 따른 것이다.
이승한 홈플러스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한 미래 불확실성의 시대에는 변화를 미리 예측하고 이에 빠르게 대응하는 `반응 속도`가 경쟁력의 핵심”이라며 “새로운 `시장 질서`, `사회 요구`, `의식 변화`에 더욱 빠르게 반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창욱기자 monocl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