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런(대표 이상락)이 대구연구개발특구 제2호 연구소기업으로 등록하고 얼굴인식 및 전송기술을 이용한 스마트 비디오 도어캠 및 도어록캠을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이 회사는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대구기술사업화센터(센터장 나상민)로부터 최근 대구특구 제2호 연구소기업으로 등록됐다. 뉴런은 특구육성사업의 전략적 지원을 받아 향후 5~7년간 법인지방세 감면 등의 혜택을 받게 됐다.
이 회사는 정부출연연구기관인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으로부터 얼굴 영상 인식 기술을 이전받았다. 또 신기술창업전문회사인 에트리홀딩스로부터 3억원을 투자받았다.
뉴런이 개발한 스마트 비디오 도어캠 및 도어록캠은 가정이나 사무실 현관 및 출입구에 방문자가 접근하거나 출입하면 이를 감지해 실시간 영상을 스마트폰으로 전송하는 시스템이다.
뉴런이 개발해온 제품은 당초 얼굴 인식률이 상용화하기엔 한계가 있었다. 이번에 ETRI가 제공한 얼굴인식기술을 접목, 상용화가 가능한 수준으로 인식률을 높였다.
이 제품은 CCTV와는 달리 화면을 상시로 감시할 필요 없이 센서를 활용해 사람이 접근할 때만 알려줘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특히 이 시스템이 제공하는 전용 애플리케이션은 긴급 상황 발생 시 경찰서나 소방서, 이웃집 등으로 신속하게 연락 가능한 기능도 제공한다.
이 시스템은 일반 가정뿐만 아니라 사무실, 관공서 등 보안이 필요한 곳에 바로 적용할 수 있으며, 오피스텔이나 원룸 등에서 발생할 수 있는 성범죄를 차단하는 데 효과가 있다는 것이 업체 측의 설명이다. 현재 이 제품은 KT텔레캅에 납품될 예정이다.
이상락 사장은 “무인 보안관제가 필요한 고부가가치 농산물 하우스나 축사 등 외부 기후에 노출되는 환경에서도 작동하도록 개발 중”이라며 “앞으로 가정과 사무실, 오피스텔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이 가능하도록 응용범위를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