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산업은 각종 선박 기자재의 연구개발, 설계 및 생산을 위한 지식 기반형 복합 엔지니어링 산업이다. 고도의 기술 집약형 고부가가치선박, 가까운 미래 출현하거나 진입이 필요한 차세대선박, 해양레저관련 부품 및 인프라를 포함한 해양레저선박, 고품질·고생산성 제품 생산을 위한 미래조선생산시스템 기술 등이 향후 경쟁력의 핵심이다.
![[유망기술]주력산업/조선/LNG 운반선의 친환경(에너지 저감) 핵심기술 개발](https://img.etnews.com/cms/uploadfiles/afieldfile/2012/12/31/373799_20121231151637_348_T0001_550.png)

고부가가치선박은 세계시장 지배력을 유지·강화할 수 있는 기술 집약형 선박이다. 2011년 수주기준 1위로 재부상할 수 있었던 것도 초대형 LNG운반선, 초대형 컨테이너선 수주 덕분이다.
이런 성과를 이어가기 위해 그린십 기술이 적용된 초대형 컨테이너선이나 초대형 LNG운반선 등을 통한 차별화나 고유가와 해양환경규제 강화에 따라 에너지 절감을 위한 기술 집약형 선박기술이 필요한 이유다.
차세대 선박은 지구온난화 및 해양환경 보호를 선도하는 기능을 갖는 미래에 많은 수요가 발생할 선박이다. 가까운 미래에 해양생물 보호 및 해양환경 국제규제 대응을 위한 선박 수중소음 저감기술, 환경오염물질 배출 차단, 신동력원 활용 등을 요구하는 선박도 출현할 것이다. 이외에도 선박 안전성 향상, 에너지절감 및 환경보호 등 UN 국제해사기구(IMO) 규정에 대응할 수 있는 차세대 선박 개발도 필요하다.
최근 세계조선시장을 이끄는 주력 선박도 주로 연료효율 증대(FOC 저감), 친환경화 및 대형화의 니즈에 부응하는 방향으로 기술 및 시스템 개발이 추진되고 있다.
발주기준 세계 조선시장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로 산업자체의 경기하강 압력과 외부충격이 중첩되면서 급격히 침체된데 이어 2011년 유럽 재정위기로 다시 정체되고 있다.
세계시장의 약 70∼80%는 탱커, 벌크선, 컨테이너선 등 범용선박이 차지하고 있으나, 향후 시장 성장이 예상되는 고부가가치선, 차세대선박, 레저보트 등 전략적 R&D가 필요하다.
LNG선은 청정연료 수요증가에 따른 LNG 수입 증가(LNG선 용선료 강세), 고유가에 따른 자원개발 활성화 지속전망에 따라 LNG선 및 해양플랜트 부문이 발주를 주도할 전망이다.
고유가, 이산화탄소 배출 규제로 인해 고효율·친환경 선박에 대한 관심 증대에 따라 기술력이 높은 국내 조선소들의 경쟁력이 상대적으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국내에서도 36만㎥급 초대형 LNG 운반선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추진시스템 및 카고 핸들링 시스템 등 핵심 기자재를 국산화할 방침이다.
또 해양오염 관련 규정강화 등에 맞춰 LNG 연료 추진시스템, 전기추진시스템(초전도 방식 포함), 연료전지시스템, 추진축계 등 친환경추진시스템와 선박평형수처리장치(BWTS), 바이오연료시스템, 휘발성 유기화합물(VOC) 처리 등에 필요한 기술개발도 필요하다.
(단위: 만 CGT, 척, 억 달러, %)
자료: Clarkson(2012.3), Lloyd`s 통계 등 참조(주: 컨테이너선은 2011년 수요급증으로 이전 15년 평균치 적용)
주: 시장규모의 윗 칸은 상선시장 전체의 금액기준 시장전망치(Clarkson 자료)이고 대표적 선종으로 컨테이너선, LNG선, 크루즈선만 명기
시장규모의 아랫 칸은 윗칸 규모 + 레저선박/장비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