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게임사들의 업데이트 열기 "후끈"
성수기라 할 수 있는 겨울방학을 앞두고 게임사들의 팬서비스가 이어지고 있다. 신작 게임이 쏟아지는 시기인 만큼, 기존 이용자를 지키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게임사들은 새로운 캐릭터를 추가하거나, 대규모 콘텐츠 업데이트 및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 특히 방학을 맞이해 저연령층을 타겟으로 한 게임들의 업데이트가 눈에 띈다.
넥슨은 20일 `메이플스토리`에 신규캐릭터 `데몬어벤져`를 추가했다. 6일 ‘언리미티드’ 업데이트에 이은 두 번째 대규모 업데이트다.
데몬어벤져는 무형검(無形劍) ‘데스페라도’를 주무기로 사용하는 전사 캐릭터로, 스킬을 연속으로 사용할 시 파워가 향상되는 ‘익시드(Exceed)’ 스킬을 사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 체력이 높을수록 공격력도 함께 강해지는 새로운 공격 패턴을 구사, 유저들에게 색다른 재미로 다가갈 전망이다.
그 밖에도 메이플스토리는 내년 1월까지 다양한 업데이트를 진행한다. 아이템 개편, 팜 시스템을 적용한 몬스터 라이프 등 게임의 전반적인 부분을 수정한다.
이번 업데이트를 기념해 이벤트도 진행된다. 먼저 오는 2월 1일까지 데몬어벤져 캐릭터로 특정레벨 달성 시 ‘윈터리밋 코인’, ‘스페셜마스터리북’ 등의 아이템을 선물한다.
다른 저연령층 타겟의 MMORPG 들도 겨울방학에 대비하여 다양한 업데이트를 준비하고 있다.
최근 새롭게 오픈한 `텐비 익스트림`은 최대 50인의 플레이어가 자유롭게 전투를 벌여 최후의 1인을 가려내는 ‘배틀로얄 모드’를 이달 중순 추가했다.
컴투스의 인기 MMORPG ‘아이모’도 신규 지역 ‘하늘성채’와 함께 신규 몬스터와 아이템을 대량 추가 하며 겨울을 대비하고 있다.
신규 지역 하늘성채는 ‘고대의 누각’, ‘타락한 신전’, ‘하늘성채 서부’ 등 6가지 새로운 맵들로 구성됐다. 레벨에 따라 이용자는 다양한 사냥터를 즐길 수 있게 됐으며, 새로운 몬스터와 아이템도 각각 20여 종과 40여 종 추가됐다.
겨울방학을 맞이한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게임사들의 업데이트 열기는,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되는 연말부터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전자신문미디어 테크트렌드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