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에 젖은 세탁물, 한꺼번에 말린다?

보통 세탁기를 돌리면 탈수 과정까지 마친 후에 건조대에 널어 말리게 된다. 하지만 한 번에 널기 어려울 정도로 세탁물이 많거나 빠른 시간 안에 보송보송해질 정도로 깔끔하게 말려야 한다면 다른 방법이 필요하다.

드럼세탁기 중에는 건조 기능을 갖춘 제품이 많아 이런 경우에 활용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건조는 온풍을 순환시키는 방식을 쓴다. 한 번에 건조할 수 있는 용량은 세탁용량의 1/2 정도인데 옷이 잘 마르려면 구석구석 온풍이 닿아야 하기 때문이다. 너무 많이 넣으면 세탁조가 회전하더라도 다른 옷과 겹치는 일이 많아 건조가 잘 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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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는 최대 19Kg까지 세탁할 수 있는 드럼세탁기가 나와 있다. 건조 기능을 지원하는 19Kg 드럼세탁기는 10~11Kg 정도를 한 번에 건조할 수 있다. 이들 제품은 온풍을 이용한 에어워시 기능을 함께 갖춰 물을 쓰지 않고 옷이나 이불의 먼지, 냄새를 제거하고 구김을 펴는 데 활용 가능하다.

이미 세탁기가 따로 있고 세탁물을 좀 더 확실히 말리길 원한다면 건조에만 특화된 의류건조기에 눈을 돌려볼 만하다. 의류건조기는 여성용 속옷처럼 약하고 섬세한 섬유로 된 옷이나 방수 기능이 있는 레저의류 등을 위한 전문 건조코스를 갖추고 있는 것이 장점이다.

일부 제품은 신발을 건조할 수 있거나 주름이 생기지 않도록 내부 형태를 디자인하기도 한다. 또한 내부에 센서가 달린 제품은 건조 정도를 수시로 측정하고 작동시간을 스스로 조절해 너무 짧게, 또는 너무 길게 건조하지 않도록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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