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고양 선도기업/IT 및 SW기업 육성해 지역 경제에 활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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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고양시에는 총 1040곳의 IT 및 소프트웨어(SW)기업이 있다. 이 중 정보통신서비스 분야 기업은 710곳, 정보통신기기제조 분야 기업이 201곳, SW 기업이 129곳에 달한다. 지난해 말 기준 이들 기업이 올린 총매출액은 2조5000억원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발전에 큰 역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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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지식정보산업진흥원이 IT 및 SW 선도기업을 육성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진흥원이 최근 관내 IT 및 SW 기업을 초청해 개최한 협업 세미나 장면.

지역 경제 효도산업인 IT와 SW분야 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고양시와 고양지식정보산업진흥원(원장 김인환)이 시행하고 있는 대표적 정책이 `선도 기업 육성 사업`이다.

2007년 처음 시작해 올해가 6년째다. 특히 이 사업은 원천 기술을 가진 기업을 중점 지원한다는 점에서 다른 사업과 차별화된다. 즉, 고부가 핵심 기술을 가진 IT 및 SW기업을 도와 이들 기업이 국내외 시장에서 주목받는 제품을 상용화하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벤처기업은 중소기업으로, 중소기업은 중견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게 지원한다. 매년 4개 기업이 대상이다. 지원액은 한 업체당 최대 7000만원이다. 과제 수행 결과로 발생한 저작권과 판권 등의 지식재산은 과제 수행 기관이 갖는다. 지원 효과는 즉각 기업의 매출 성장으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말까지 20개 기업이 지원 받았는데 이들 기업의 지난 5년간 매출 증가율은 37%를 기록했다. 지원 첫해(2007년)에는 90%에 달했다.

이 같은 높은 성과에 힘입어 지원 예산이 2007년 1억3500만원에서 올해는 3억원대로 두 배 이상 늘었다. 올해는 아이티에스뱅크·로보웨어·찬스원·다오테크 등 우수 핵심기술을 가진 4개 업체가 선정됐다.

김인환 고양지식정보산업진흥원장은 “지속 가능한 국가발전을 위해서는 먼저 지속 가능한 지역발전이 이뤄져야 한다”면서 “앞으로도 시와 힘을 합쳐 지역 발전에 큰 역할을 하고 있는 IT 및 SW 기업 지원에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