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새해 CES서 110인치 UHD TV 드디어 공개!

삼성전자가 다음달 8일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13`에서 110인치 초고선명(UHD) TV를 처음 선보인다고 16일 밝혔다.

지금까지 공개된 UHD TV 중 가장 큰 면적이다. 110인치 TV는 8세대 LCD(2200×2500mm) 라인에서 생산할 수 있는 최대 크기다. 화질은 현재 보급되고 있는 풀HD(FHD, 1920×1080)보다 4배(3840×2160mm) 선명하다.

OLED TV가 수율 문제로 양산에 곤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빠르게 대면적 UHD 화면을 구현, LCD TV 시장에서의 선점 효과를 이어가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UHD TV가 OLED TV 시장이 올 때까지 중간자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UHD TV에 주력하고 있는 일본 업체에 대한 선전포고로도 읽힌다. 소니는 84인치, 도시바는 55인치 UHD TV를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9월 독일에서 열린 `가전전시회(IFA) 2012`에서 70인치 UHD TV를 전시한 바 있다. 지난달에는 85인치 UHD TV를 출품해 `CES 2013 최고혁신상`을 받았다.


오은지기자 onz@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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