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발명 영재` 양성을 위한 연구활동을 본격화했다.
특허청은 한국발명진흥회 인력개발본부 산하 연구원 조직으로 발명영재교육연구원을 설립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세계적으로 발명영재 분야 연구원을 세우기는 우리나라가 처음이다.
이번 문을 연 발명영재교육연구원은 △발명영재 기초·정책 연구 △발명 영재 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교원 연수 △발명영재 교육 기관 확대 및 네트워크 구축 △차세대 영재기업인 성장지원 강화 사업 등을 시행한다.
특히 학교급별 발명 영재 특성을 고려한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영재기업인 교육원 평가체제를 도입해 교육 프로그램 질 개선에 나선다.
최근 현판식은 출범 기념 학술세미나와 차세대영재기업인 육성 자문위원회도 겸해 열렸다.
학술세미나에서는 △발명영재교육연구원 비전과 방향 △발명영재교육의 정체성 정립 △발명영재교육을 통한 학생 변화사례 등 주제발표가 이어졌다.
차세대영재기업인 육성 자문위원회는 이현구 대통령 과학기술특보, 이민화 KAIST 교수, 조벽 동국대 교수, 이인식 지식융합연구소장, 장태현 포스텍 부총장, 주대준 KIAST 대외부총장(KAIST) 등이 참석해 차세대 영재기업인 육성사업 운영방향 등에 대해 논의했다.
김호원 특허청장은 “만성 적자 상태를 면하지 못하고 있는 국가 기술무역 수지의 균형을 맞추고, 장기적인 국가 성장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지식재산을 창출·활용 할 수 있는 창의적인 인재육성이 중요하다”며 “발명영재교육연구원을 중심으로 차세대 영재기업인, 발명영재와 같이 발명에 재능이 있고 관심이 있는 창의적 인재를 체계적으로 지원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