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경매서 7억원에 낙찰
오리지널 애플I 컴퓨터가 경매에서 7억원에 가까운 금액에 낙찰되었다.
13일(현지시각)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독일에서 열린 옥션 팀 브레이커 경매에서 애플I 컴퓨터는 당초 낙찰 예상가의 2~3배 가격인 49만1868유로(한화 약 6억9200만원, 미화 약 64만4700달러)에 낙찰되었다. 당초 낙찰 예상가는 12만~20만 유로였다.
애플이 1976년 처음으로 생산한 이 컴퓨터는 아직 완벽하게 구동되며 모든 오리지널 문서와 테이프 드라이브를 갖고 있다. 또 BASIC를 로드하는 카세트도 포함된다. 발표 당시 소비자 가격이 666.66달러였으며 기본적으로 조립 서킷 보드였다. 애플I은 1MHz 프로세서와 표준 4KB 메모리를 탑재했다.
올해 초 소더비 경매에서는 애플의 1세대 컴퓨터가 37만4500달러에 판매되었다. 폰아레나닷컴은 애플의 높아진 입지가 애플I 컴퓨터의 낙찰가를 높이고 있다고 전했다. 옥션 팀 브레이커는 경매 전 유투브(http://www.youtube.com/watch?feature=player_embedded&v=4l8i_xOBTPg#!)에 애플I 오리지널 컴퓨터의 구동 모습을 공개했다.
전자신문미디어 테크트렌드팀
박현선기자 h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