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 대규모 업데이트, 이렇게 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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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폭 변경된 UI

라이엇 게임즈의 리그 오브 레전드가 지난 6일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본격적인 시즌3 돌입에 앞서 프리시즌 업데이트를 실시한 것. 변경된 사항들은 이후 최종 조정을 거쳐 시즌3에 적용된다.

시즌3 프리시즌 업데이트는 게임 전반에 걸쳐 진행됐다.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초기 난이도가 상승된 ‘정글’ 캠프다. 거대늑대, 망령, 대형 골렘을 비롯해 드래곤 등 주요 몬스터의 기본 체력이 향상됐으며 또 정글 몬스터의 체력과 공격력이 오르는 만큼 골드와 경험치 보상도 커지는 형태로 변경됐다.

이는 게임 초반에 지속적으로 급습을 시도하는 플레이에게 보다 다양한 전략과 플레이가 가능토록 조정된 부분으로, 이제 정글 사냥꾼들은 공격로를 압박하는 플레이를 보일지, 보상이 큰 몬스터를 사냥하는 데 집중할 지를 전략적으로 고민해야 한다. 또 게임의 중, 후반 효율적으로 성장해 대규모 교전에서 어느 정도의 역량을 펼칠 수 있는가도 중요한 요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글 캠프의 변화와 함께 프리시즌, 게임 내 상점에 정글 사냥꾼이 활용하기 좋은 강력한 아이템도 보강됐다.

게임 재미와 편의성을 증진시키기 위한 변화도 함께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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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챔피언 '파도 소환사 나미'

게임 아이템 중에는 ‘메키의 펜던트’, ‘대자연의 힘’, ‘황금의 심장’ 등 일부 아이템이 삭제됐고 이와 관련된 상위 아이템의 재료 아이템이 변경됐다. 또 ‘군단의 방패’, ‘모렐로의 사악한 고서’ 등 일부 아이템은 리메이크를 통해 지속효과와 능력치 등이 변경됐다. 반면 정글 사냥꾼 전용의 ‘고대 골렘의 영혼’, ‘망령의 영혼’ 등의 아이템을 비롯, 지원형, 공격형, 방어형 신규 아이템이 등장했으며, ‘장화’ 아이템들에 대해 골드를 지불하고 마법을 부여해 아이템을 강화할 수 있는 기능도 생겼다.

게임UI도 정보 파악에 용이하게 변경됐다. 유저 인터페이스는 HUD(화면 하단 정보창)를 포함해 전체적으로 깔끔하게 바뀌었다. HUD는 게임 화면을 최대한 덜 줄이는 방향으로 수정됐다.

아이템 상점에는 검색 기능이 추가돼 원하는 아이템을 빠르게 찾을 수 있게 됐으며, 정렬 역시 ‘나란히 보기’와 ‘리스트로 보기’ 두 가지 레이아웃 형태로 수정됐다. 아이템을 선택하면 그 재료 아이템과 가격, 상위아이템까지 한 번에 표시된다. 다중 필터 설정을 통해 특화된 아이템을 검색할 수도 있다.

이 밖에 라이엇 게임즈는 패치를 통해 게임 내 골드 획득량과 연속 킬, 데스 결과, 소환사 주문 및 특성 시스템 등 소소한 부분을 대거 수정했다.

한편, 패치와 함께 신규 챔피언 ‘파도 소환사 나미’도 함께 공개됐다. 원거리 공격을 사용하는 지원형 챔피언이다.


이종민 기자 lj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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