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처장은 2010년 한국전력공사에 합류해 ICT에 대한 전문 지식을 토대로 장기적이고 전략적인 비전을 수립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먼저 국제표준인증모델(CMMI) 획득을 주도한 공로가 인정됐다. 한전의 ICT 프로세스를 국제표준으로 정립시켜 시스템 품질과 대고객 서비스를 향상시킬 수 있는 기반이 됐다는 평가다.
3단계 정보기술아키텍쳐(EA)를 구축해 IT 사업의 투자대비수익(ROI) 평가체계 기반을 마련한 점도 주목됐다. 한전은 이에 힘입어 행정안전부 선정 EA 성숙도 평가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으며 EA학회의 평가에서 대상을 받았다.
이 외에도 전국 13개로 분산된 전산실을 하나로 통합시켜 ICT 운영비용을 대폭 절감한 점, 아울러 대외 신뢰 및 소통 향상을 위해 고객 중심의 홈페이지 통합 작업(49개→1개 사이트)도 마무리하는 등 경영 혁신을 주도했다.
산업계에는 ICT를 통한 사회적 책임 경영을 추진해왔다. 외산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을 국산으로 전환, 국내 기업들에 동반성장의 기회를 마련했다.
또 IT 중소기업 입찰참여 확대 위한 제안서 평가방법 개선, 공공기관 정보공개 대상 범위와 건수를 확대했다.
최근 공공기관을 상대로 늘고 있는 사이버 공격에 대응하기 위해 고객 및 내부정보 보호를 강화했다.
윤건일기자 ben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