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승우 상무는 신한카드의 중요 ICT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정보화 수준을 크게 향상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우선 유닉스 자바 프레임워크를 도입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기존 계정계(메인프레임)와 승인계(텐덤) 시스템을 유닉스로 바꿔 안정적인 운영과 비용절감을 가져왔다. 유닉스 도입은 금융 업계 최초로 시도돼 시장 선도 이미지를 구축하는 효과도 낳았다.
아울러 대고객 프로세스를 크게 혁신했다. 다양한 시스템의 고객정보를 하나로 통합시켜 일관된 고객응대와 효과적인 마케팅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어 실시간 마케팅 체계·상품 종합 관리 시스템 구축·회계처리 자동화 등을 통해 신한카드가 차별화된 소프트웨어 경쟁력을 마련하는 기초가 됐다는 평이다. 특히 제휴사 정보전산화부터 사후연체·미정산 관리제휴 등 정산 전 과정을 시스템화해 정산 업무 리스크를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정보기술 전반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과 함께 IT 경영혁신 리더로서 체질개선을 주도했다. 정기 경영 간담회를 통한 IT 중요성 제고하고 영업 환경 변화에 신속·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인프라를 정비했다.
산업적으로는 국산 대외계 솔루션의 승인 시스템을 표준으로 적용했고 투자심의회를 구성, 투자의 효율화와 투명화를 추구했다.
윤건일기자 benyu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