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이야기]희망 나눔 이야기 문화캠프

날씨가 추워지면서 동장군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누구나 몸을 움츠리는 계절이지만 이런 때일수록 겨울 스포츠를 만끽하는 것이 건강에 좋다. 겨울 스포츠의 꽃은 뭐니뭐니 해도 스키다. 요즘은 스키가 대중화돼 많은 사람이 즐기고 있지만 여전히 형편이 어려운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는 쉽지 않은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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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사업본부가 복지시설에서 생활하는 어린이와 청소년 500명을 초청해 휘닉스파크에서 1박 2일 동안 `희망 나눔 이야기 문화캠프`를 열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희망 나눔 이야기 문화캠프`는 평소 문화생활을 누리기 어려운 복지시설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연말연시 따뜻한 가족의 정을 느끼게 해주고 꿈과 희망을 심어주기 위해 2005년부터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3900명이 참여했다.

이번 캠프에서 어린이와 청소년들은 설원을 누비며 질주의 쾌감을 만끽했다. 서울의 한 복지시설에서 생활하는 김모 군(17)은 “스키장에 간다는 생각에 밤잠을 설쳤다”면서 “하얀 눈밭에서 스키를 타다 넘어져도 무척 재미있다”고 말했다. 어린이와 청소년들은 개그맨 유민상 씨와 함께 레크리에이션, 캠프음악회, 워터파크 물놀이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즐겼다.

우정사업본부 관계자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겨울 스포츠를 즐기게 해주고 더불어 즐거운 추억을 선물하기 위해 캠프를 마련했다”면서 “우리 사회의 미래이자 꿈나무들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우정사업본부가 든든한 울타리가 되겠다”고 말했다.

우정사업본부는 어려운 청소년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쉼터보호아동 정서 및 특화지원` 사업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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