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주요 사회기반시설에 대한 고출력 전자기파 위협에 따른 대응방안 마련이 제시됐다.
국회 대중문화&미디어연구회와 한국해킹보안협회가 공동으로 주최한 `시큐어 코리아 2012`에서 기조강연자로 나선 육종관 연세대 교수는 `방송통신전파망의 해킹과 보안`이라는 주제발표에서 이 같이 강조했다.
육 교수는 “최근 정보전자와 통신·방송시스템에서 전산화와 자동화 의존도가 높아지면서 전자기기 사용이 증가하고 있다”며 “그러나 전자파 보안 대비가 전무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전자파 테러가 발생한다면 전자통신기기에 연동된 사회기반 시설 등이 장애를 일으켜 사회 혼란을 야기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전력 공급망과 방송통신망 등에 연결된 사회기반시설은 고출력 전자기파로부터 위협에 대한 실태 파악이 요구되고 있다. 이에 대한 방호대책도 시급한 상황이다. 전자파 보안 관련 제도 도입과 전자파 엔지니어링 제도 실시, 관련제도 도입 시 제도 중복성과 제도 시행의 실효성 검토도 필요하다.
이날 행사에서는 해킹보안에 기여한 기관과 개인에 대한 시상도 진행했다. 기관은 SGA가, 개인은 손연형 한국IT전문학교 교수가 수상했다.
신혜권기자 hk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