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수종합유선방송사업자(MSO) 티브로드(대표 이상윤)가 다문화가정 지원 사업을 확대 운영한다.
티브로드는 대한적십자 경기도지사, 삼성사회봉사단과 공동으로 주최한 `아나바다 자선 대 바자회` 수익금 1억여원으로 지난달 다문화 가구의 고향 방문을 돕는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했다고 28일 밝혔다. 또한 티브로드는 올해 주요사업으로 `다문화가정 후원`을 사회공헌 활동으로 정했다.
티브로드는 경기도 지역 내 거주하는 생활이 어려운 다문화가정을 선정해 항공료와 현지 방문경비 전체를 지원했다. 티브로드는 이 프로젝트를 2008년부터 5년째 진행해 오고 있다.
이들의 만남을 소재로 한 `이주여성가족 외가방문 프로젝트` 프로그램 `손을 잡아요:필리핀 다문화가족 외가방문특집`으로 제작해 28일부터 방송한다.(4부작, 매주 수 저녁 6시 30분, 목~일 밤 9시 재방송)
지난해에 이어서 올해 초에도 서울, 경기, 부산, 대구, 전북 지역 등 총 11개 방송권역에 위치한 다문화가정지원센터에 결혼이민자와 자녀의 한국 생활 적응을 돕기 위해 다문화가정지원센터에 가이드북 등 각종 서적 5000여권을 지원한 바 있다.
티브로드 관계자는 “이미 우리사회의 중요한 일부분으로 자리매김한 이민자 가족들이 한국문화를 체험하면서 따뜻한 동질감을 느끼고 한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당당하게 한국생활에 적응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지속적인 후원을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주민들과 함께 호흡할 수 있는 눈높이 사회공헌사업을 발굴해 가겠다”고 말했다.
전지연기자 now2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