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페이스북+MS…그래도 애플 못이겨!

1년간 벌어들인 수익, PC 산업계의 2배

애플이 지난 1년간 벌어들인 수익이 구글, 페이스북 등 주요 IT 기업 수익을 합친 것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델, 레노버 등 PC 업체나 타임워너, 비아콤 미디어 업체 수익보다는 2배 가량 높다.

27일 슬래시기어 등 주요 IT 매체들은 온라인 통계사이트 스태티스타 자료를 인용해 애플이 2012 회계년도(2011년 10월~2012년 9월)에 417억달러 수익을 올렸다고 보도했다.

이는 구글, 페이스북, 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 야후, 이베이 등 주요 IT 기업 6곳의 수익을 합친 것보다 많은 금액이라고 밝혔다.

또 주요 PC업체 수익의 2배 가량인 것으로 나타났다. 델, IBM, 레노버, 에이서 등 PC업체들의 수익을 모두 합치면 194억달러로 애플 수익의 절반 가량에 불과하다. PC 산업 규모가 애플이라는 단일 기업보다 작아진 셈이다.

미디어그룹인 타임워너, 비아콤, 월트디즈니 등의 수익을 합쳐도 193억달러로 애플의 상대가 안된다.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과 경쟁하고 있는 타 업체들도 마찬가지다. HTC, 노키아, 삼성전자, RIM의 수익을 합치면 128억달러에 불과해 애플 수익의 3분의 1 수준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허정윤기자 jyhu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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