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5' 내달 초 국내 출시…"7일 글쎄"

제품 공개 80일만에…4S와 가격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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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만날 수 있다던 아이폰5, 결국 석 달 가까이 걸렸다.

애플 아이폰5가 내달 초 국내 시장에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제품이 최초 공개된 지 약 80일 만이다.

22일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아이폰5는 SKT와 KT 두 통신사를 통해 12월 초 시판될 예정이다.

정확한 날짜가 정해지진 않았으나 일부 언론은 7일 출시를 예상했다. 애플이 통상 금요일에 새로운 아이폰을 내놨기 때문이다. 이와 별도로 22일께 각종 커뮤니티에는 아이폰5의 7일 출시 소문이 돌기도 했다.

아이폰5의 출고가는 기존 제품과 같다. 16GB 모델이 81만4000원, 32GB는 94만6000원, 64GB 모델은 107만8000원으로 책정됐다.

애플은 예상보다 빠른 9월 중순경 아이폰5의 전파인증을 획득해 국내 출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그러나 SK텔레콤 주파수 문제로 10월 10일과 31일 전파인증을 다시 받았으며 그 후 한 달이 다되도록 출시 하지 않아 국내 소비자들의 애를 태웠다.

한편, 아이폰5는 3.5인치 화면을 채택한 기존 모델 보다 큰 4인치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화면은 커졌지만 중량은 112g으로 아이폰4S 대비 20% 가벼워졌다. 두께도 7.6mm로 18% 얇아졌으며 LTE를 지원한다.


이종민 기자 lj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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