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5000만원대 가격…300대 한정 판매
순수 국산 스포츠 전기차가 나온다. 전기 모터와 2차전지 등 핵심부품의 전기적 특성을 고려해 전기차 완성도를 높였다.
레오모터스(대표 이정용)는 순수 국산 기술로 개발한 전기 스포츠카를 내년 3월에 출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차량 가격은 1억5000만원대로 마니아층을 대상으로 300대 한정 판매할 계획이다. 차량은 레오모터스 미국법인을 통해 동시 론칭한다.
전기 스포츠카는 내연기관보다 응답속도가 빠른 전기적 특성을 활용한 듀얼 모터와 배터리 셀 밸런싱 기술로 전기차의 불안함을 극복했다. 차 프레임은 알루미늄 합금, 외관은 카본 화이바로 구성해 중량도 340㎏에 불과해 성인 남성 넷이 들 수 있다. 충전용량은 42㎾h이며 주행거리는 350㎞으로 최고 속력은 260㎞/h다.100m 도달 시간은 2.9~3초로 테슬러 전기 스포츠카(3.8초)를 포함한 스포츠카보다 뛰어나다. 코캄의 100A(전압3.7V)의 리튬이온 셀 100개를 직렬로 구성해 배터리 운영 효율을 높였다.
전기로 구동되는 만큼 배터리와 모터 운영효율을 최적화 시켰으며 출력 120㎾급의 듀얼 모터를 장착했다. 모터의 출력 전압이 최대치에 오를 때 동력을 전달하는 방식으로 두개의 모터를 번갈아가며 구동하기 때문에 항시 최고점의 힘을 공급 받을 수 있다.
이정용 사장은 “내년 3월 정식 출시할 예정으로 호주에서 운행 테스트를 거치면서 BMS와 차량 충전기 간 통신 제어 완성도를 높이는 막바지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박태준기자 gaius@etnews.com